


고쿠요편
나미모리에서 의문의 괴한에게 학생들이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학교의 풍기를 바로 잡기 위해 고쿠요랜드를 찾아간 히바리를 미유가 몰래 미행한다. 범행현장을 직접 촬영하고 증거를 기록함으로써 미유의 취재는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으나, 곧 무쿠로에게 들켜 카메라를 빼앗기고 인질로 이용되기까지 한다. 히바리는 자신의 소유물(?)인 학생이 죽어버리면 기분이 좋지 않으니 어떻게든 가까쓰로 미유를 탈출시켜주긴 하지만, 미유는 빼앗긴 본인의 카메라를 되찾기 위해 제발로 다시 무쿠로를 찾아간다. 이로 인해 '힘 없는 일반인 신분으로 무쿠로에게 대드는 바보같은 여자'로 고쿠요 일행들에게 제대로 찍혀버린 듯 한데…
고쿠요편 이후
츠나 일행이 고쿠요 사건을 일단락시키고, 무쿠로는 빈디체에 수감되어 자신의 대리인인 크롬의 몸에 빙의해 현현할 수 밖에 없는 상태. 다시는 마피아와 관련되지않는 평화로운 삶을 살 줄 알았던 미유지만, 카메라에 메모리칩이 빠진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돌려받기 위해 다시 고쿠요랜드를 찾아간다. 빙의한 상태로 미유와 다시금 재회한 무쿠로는 미유의 여전히 당돌한 태도와 낙관적인 사상에 어이없어하며 염세적으로 대응하지만, 무쿠로와 고쿠요 일행을 비행청소년 정도로 인식했던 미유는 이에 지지않고 무쿠로를 '내버려둘수없는 사람' 이라 칭하며 측은지심을 드러낸다. 무쿠로는 그 말을 듣고 메모리칩을 돌려달라는 미유에게 한가지 내기를 제안한다. '자신이 탈옥해서 환각이 아닌 실제 몸으로 땅을 딛게 되는 날,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은 진짜 메모리칩을 돌려줄테니 그 때까지도 우리들을 내버려두지 않을 수 있겠느냐' 고. 마피아의 세계같은건 눈곱만큼도 아는게 없는 평범한 일반인, 내세울 수 있는거라곤 무쿠로가 비아냥댔던 그 '알량한 정의감'. 미유는 나미모리 학생들을 상처입힌 무쿠로가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하는건 맞지만, 그 벌이 마피아를 수감하는 차갑고 무서운 장소에서 이루어져선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폭행 사건의 증거가 들어있는 메모리칩을 돌려받고 사건을 폭로하기 위해, 미유는 무쿠로의 기약없는 인간성 시험에 기꺼이 응해준다.
링쟁탈전편
무쿠로와의 내기 이후, 탈옥을 위해서는 교화가 답이라 생각한 미유는 단순명료하게 고쿠요 일행들과 친구가 되어보기로 결심한다. 평범하게 놀러가는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본인의 오지랖을 발휘해 도시락을 만들어주거나 청소를 하는 등, 이것저것 간섭하기 시작했다.(켄이나 치쿠사에게 미움받는다 한들 미유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내향적인 크롬과는 또래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죽이 잘 맞았고, 미유는 어느새 본 목적을 잃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교류하는 일상에 즐거움을 느끼고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미유의 친모는 이 일을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자는 위장직업, 실제로는 봉고레 외부고문팀으로서 첩보활동을 하고있던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미 고쿠요 사건은 물론 무쿠로가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파악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안개의 수호자로 눈여겨 보고 있었던 타이밍이기에) 딸이 위험천만한곳을 드나들고 있는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미유에게 비밀로 부치고있었으므로 차마 딸을 직접 막을 구실을 찾지못한 그녀는 무쿠로에게 '봉고레 안개의 수호자 역할'과 '미유의 보호'를 부탁하는 대신 이곳에서의 신변과 의식주를 보장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미래편
24세. 히바리의 거처 주변에서 지내면서, 일반인 신분의 정보수집 활동으로 비밀리에 봉고레를 백업해주고있다. 기자의 꿈은 이뤘지만, 아무래도 마피아의 세계와 얽혀버렸기에 아무것도 모르던 중학생 때와는 달리 이때의 미유는 봉고레의 웬만한 사정은 파악하고 있는 상태다.